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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의 93%가 자신이 운전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우수한 편향'의 환상과 자기만족적 환상을 결합하는 것은 위험하다. 운전대를 잡으면 사람이 변하는 현상 등이 곧 한국의 문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 교통 문화에서는 보행자보다 운전이 우선이다. 교차로에서 횡단보도 대신 인도와 지하보도를 보는 것이 불편하지 않고, 마주 서는 대신 차를 피해야 한다는 것도 그리 불편하지 않다.

 

그래서 한국은 역사적으로 교통이 뒤떨어진 나라가 되어버렸다. 감소 추세라고 하지만 14세 미만 아동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는 OECD 회원국 평균의 2.3배인 세계 3위이다. 65세 인구는 4.5배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후진국의 교통사고 비율은 4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2배가 넘는다. 즉 한국은 여전히 교통 후진국인 것이다.

 

누구는 "보이지 않는곳에서 날아다니니 어쩔 수 없다"라고 반문한다. 아이들이 줄지어 주차장을 뛰쳐나온다. 한 아이가 구석에서 뛰어나온다. 그러나 아이들은 언제나 그런 것이다. 우리도 한때 그런 적이 없었는가? 왜 운전하는 사람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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