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체제 이대로 무너지는가?
현재 WTO에서 협상 중인 어업보조금과 전자상거래 규정도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등 세계 강대국들의 입장차로 난항을 겪고 있다. 미국은 다자주의 패러다임 협상을 중단하고 양방향으로 WTO의 입장을 유지하려해 WTO의 입장이 더욱 초라해졌다. 올해 초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국제무역환경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악화됐고, WTO 사무총장의 무력감도 깊어졌다. 한편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던 제 12차 WTO 각료회의는 결국 무산됐다. 이런 상황에서 WTO 아제도 사무총장이 입장을 유지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미국이 한국의 퇴진을 압박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WTO 수장으로서 무력감과 굴욕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세계 교역이 급속히 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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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28. 09:07